미국에서 학업을 꿈꾸는 유학생 여러분, 혹시 여러분의 일거수일투족이 AI 감시 시스템에 의해 분석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캠퍼스에서의 평범한 시위 참여가 비자 취소로 이어질 수 있는 충격적인 현실이 최근 드러났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이민 당국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비시민권자 학생들을 어떻게 추적하고 압박하는지, 그 실태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캠퍼스 시위의 예상치 못한 결과
미국 유학 중이던 한 영국인 학생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단 5분 참여했다는 이유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무기 공급 기업 부스 앞에서 열린 이 시위는 금세 캠퍼스 내 활동 금지로 이어졌고, 사실상 자택 연금과 다름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비시민권자 학생 시위자 단속 정책을 피해 캐나다로 떠나야만 했습니다. 이 사례는 단순히 개인적인 불운이 아니라, 미국 유학생 AI 감시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AI 감시 기술, 유학생 비자를 위협하다
이 학생이 미국을 떠난 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대학 측은 학생 비자 상태가 종료되었다고 통보했고, 구글은 미 국토안보부에 해당 학생의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러한 빠른 전개는 그가 이미 감시당하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 바벨 X (Babel X): 버지니아 기반 바벨 스트리트(Babel Street) 사의 소프트웨어로, 소셜 미디어를 샅샅이 뒤져
테러리즘관련 콘텐츠를 찾아내고 게시글 의도를 예측합니다.지속적인 검색기능을 통해 한 번 질의하면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하죠. - 이민운영체제 (ImmigrationOS): 팔란티어(Palantir) 사의 이 소프트웨어는 이민 수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전자 파일을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이민세관집행국(ICE)은 여러 수사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자진 추방자까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오보와 편견에 취약하여 친팔레스타인 콘텐츠를 반유대주의로 잘못 분류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개인정보 침해 논란, 구글 데이터가 이민 당국 손에?
구글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미 국토안보부에 넘겼다는 사실은 많은 비시민권자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비자 취소 통보와 구글의 데이터 제공 알림이 불과 90분 간격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은 명백한 감시와 표적 수사를 의심하게 합니다. 미국 당국은 왜 개인의 표현의 자유 활동에 대해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일까요? 이러한 절차의 비밀성과 항소 절차의 부재는 수많은 의문을 남깁니다.
이민세관집행국(ICE)의 표적이 되는 기준
미국에서 비시민권자가 이민세관집행국(ICE)의 표적이 되는 기준은 명확하지 않아 보이지만, 특정 요인들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기사 속 인물은 흑인, 무슬림, 그리고 반테러 전쟁을 취재했던 언론인이라는 점에서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인종 차별과 9.11 테러 이후의 이슬람 혐오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감시 대상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범죄 예방이라는 명목 아래 비시민권자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선제적 조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비자 유지 사이
시민권자가 아닌 유학생들에게 표현의 자유는 비자 유지라는 현실적인 제약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단순히 무고한 사람들의 학살에 반대하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권리를 행사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첨단 기술을 동원해 이러한 정당한 목소리마저 억압하고 있습니다. 이는 합법적이고 도덕적인 기준을 넘어선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미국 유학생 AI 감시는 특정 소수 집단에게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소수자에게 시험적으로 적용되는 정책이나 기술은 결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헌법적 보호 장치를 존중하지 않는 행정부의 손에 들어간다면, 우리 모두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에서의 학업과 생활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현실을 인지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