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정계를 떠나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고위 정치인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전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부터 전 총리 리시 수낙까지, 이들의 파격적인 행보는 단순한 이직을 넘어선 흥미로운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영국 고위 정치인, 왜 미국 빅테크의 러브콜을 받을까요?
세계적인 AI 인재 전쟁 속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단순히 기술 인력뿐 아니라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고위급 인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어요. 전 영국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이 OpenAI의 매니징 디렉터로 합류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그는 ‘OpenAI for Countries’라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각국의 데이터 센터 구축과 ChatGPT 현지화 작업을 지원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직은 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각국 정부와의 관계 형성 및 정책 영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해요. OpenAI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AI를 민주적인 레일 위에서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정책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그들의 ‘진짜’ 경쟁력
조지 오스본 전 장관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 재무장관을 역임하며 뛰어난 정책 입안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개방형 뱅킹 제도와 금융감독청(FCA)의 ‘샌드박스’를 고안하며 영국을 핀테크 선도 국가로 만든 경험이 있죠. 이러한 경험은 OpenAI와 코인베이스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이 복잡한 글로벌 규제 환경을 헤쳐나가는 데 필수적인 역량이에요.
또한 그는 9yards Capital이라는 벤처캐피탈을 공동 설립하고 팟캐스트 ‘Political Currency’를 진행하는 등 광범위한 정치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오스본의 이러한 인맥과 정책 이해도를 활용해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 하고 있어요. AI가 핵심 인프라가 되는 시대에, 그의 경험과 네트워크는 단순한 인재 영입을 넘어선 전략적 자산이 되는 셈입니다.

‘회전문 인사’ 논란 속, 전관예우인가 전문성 활용인가?
영국 고위 정치인들의 미국 빅테크 이직 현상은 ‘회전문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전 부총리 닉 클레그가 메타의 정책 책임자로, 전 총리 리시 수낙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앤스로픽의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사례들이 있죠. 일부 비판론자들은 이러한 행보가 전직 공무원들이 정부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고액의 민간 부문 직책을 확보하는 ‘전관예우’라고 지적해요.
특히 재직 중이던 정치인이 미국 기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반면, 다른 시각에서는 이를 단순한 전관예우가 아니라, 복잡한 정책과 기술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조지 오스본 본인도 45세에 “더 이상 전직 재무장관으로만 남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어요.

글로벌 AI 패권 경쟁, 각국 정부의 AI 정책에 미칠 영향은?
AI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각국 정부는 AI 기술의 개발과 규제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전직 고위 정치인들이 미국 빅테크 기업에 합류하는 것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업이 정부 규제를 준수하고, 동시에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유리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죠.
특히 AI 기술이 국가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해지는 만큼, 초기에 AI가 어떻게 구축되고, 거버넌스가 형성되며, 배포될지에 대한 결정은 향후 수년간 경제 및 지정학적 판도를 좌우할 거예요. 전직 정치인들은 이러한 논의 과정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각국 정부의 AI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영국 정치인의 빅테크 이직, 더 늘어날까요?
영국 정치인들이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기술 기업의 글로벌 확장과 정부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심화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어요. 기술 기업 입장에서는 정책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인재를 통해 규제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전직 정치인들은 공공 부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고액의 보수를 얻을 수 있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빅테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에요. 윤리적 문제와 전관예우 논란은 끊이지 않겠지만, 이들의 협력이 가져올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면밀히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영국 정치인들의 미국 빅테크 이직 현상은 단순히 개인의 경력 전환을 넘어, 글로벌 AI 시대의 권력 이동과 정책 형성 방식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져요. 이 영국 정치인들의 행보가 가져올 미래를 함께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25/12/18/why-british-politicians-are-flocking-to-american-tech-gi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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