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들이 점점 사용하기 불편해지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이런 현상을 ‘엔시티피케이션(Enshittification)’이라고 부르는데, 기술 전문가 코리 도크토로우가 제시한 해결책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엔시티피케이션이란 무엇인가요?
엔시티피케이션은 온라인 서비스가 처음에는 사용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점차 광고와 불필요한 기능들로 가득 차면서 사용자 경험이 악화되는 현상을 말해요.
이 용어는 2023년 미국 방언학회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아마존 같은 대형 플랫폼들이 모두 이런 과정을 겪고 있어요.
3단계 악화 과정
- 1단계: 고품질 서비스로 사용자 유치
- 2단계: 광고주를 위해 사용자 경험 희생
- 3단계: 최대 이익을 위해 모든 서비스 품질 저하

온라인 서비스 품질 저하의 4가지 원인
코리 도크토로우는 엔시티피케이션을 막아주던 4가지 제약 요소가 약화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해요.
경쟁 부족
기업들이 합병을 통해 거대해지면서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줄어들었어요.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되니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 거죠.
정부 규제 완화
반독점법 같은 규제가 약화되면서 기업들이 부정직한 관행을 사용해도 제재받을 위험이 줄어들었답니다.
상호 운용성 저하
디지털 도구들 간의 호환성이 떨어지면서 사용자들이 다른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없게 되었어요.
노동력의 협상력 약화
기술 업계에서도 숙련된 인력이 풍부해지면서 직원들의 발언권이 줄어들었답니다.
위키피디아가 살아남은 비결
흥미롭게도 위키피디아는 엔시티피케이션을 피해가고 있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커뮤니티 중심 운영
창립자 지미 웨일스가 “한 사람이 위키피디아를 운영해서는 안 된다”며 커뮤니티에 권한을 넘겨준 것이 핵심이에요.
비영리 구조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 구조 덕분에 광고나 유료 서비스로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아도 돼요.
오픈 라이선스
모든 콘텐츠가 개방적으로 라이선스되어 있어서, 누군가 위키피디아를 독점하려 해도 제약이 있답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미래 해결책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엔시티피케이션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호 운용성 확보
사용자들이 쉽게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마치 휴대폰 통신사를 바꿔도 전화를 걸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프로토콜 기반 접근
특정 앱이 아닌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해요. 이메일이나 웹처럼 다양한 서비스가 하나의 프로토콜로 연결되는 방식이 이상적이랍니다.

AI 시대의 새로운 도전
최근 AI 기능이 무분별하게 추가되면서 온라인 서비스 품질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요.
강제적 AI 기능 도입
사용자들이 원하지 않는 AI 기능을 억지로 사용하게 만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이는 사용자 경험을 해치는 또 다른 엔시티피케이션 사례랍니다.
정확도 저하
음성 인식 같은 기능도 AI가 개입하면서 오히려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해결을 위한 희망적 신호들
하지만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답니다.
노동자들의 연대
기술 업계 직원들도 자신들의 처우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업종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시작했어요.
반독점 정책 강화
최근 4년간 활발한 반독점 정책 집행으로 많은 기업 합병이 저지되었답니다.
수리권 운동
의료기기나 전자제품의 수리권을 요구하는 운동이 확산되면서 상호 운용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요.

마무리
엔시티피케이션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 아니에요. 경쟁 촉진, 적절한 규제, 상호 운용성 확보, 노동자 권익 보호라는 네 가지 해결책을 통해 더 나은 온라인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답니다.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낸다면 변화는 가능해요.
출처: https://arstechnica.com/gadgets/2025/10/yes-everything-online-sucks-now-but-it-doesnt-have-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