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 AI 에이전트를 시스템 깊숙이 통합하며 사용자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엽니다. 코파일럿 액션 같은 에이전트 기능은 파일 정리,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처리하며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혁신 뒤에는 ‘새로운 보안 위험’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과연 우리 데이터는 안전할까요? 윈도우 11 AI 에이전트의 잠재적 위험과 이를 최소화할 방법을 함께 살펴보아요.

새로운 윈도우 11 AI 에이전트의 등장
2025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에 생성형 AI와 ‘에이전트형’ AI 기능을 깊숙이 통합하며 디지털 환경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테스터들에게 공개된 새로운 빌드에는 ‘실험적 에이전트 기능’이라는 토글이 추가되었고, 이는 ‘코파일럿 액션’과 같은 기능들을 지원해요. 여기서 ‘에이전트’는 사용자 대신 백그라운드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AI를 의미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AI 에이전트가 파일 정리, 회의 일정 관리, 이메일 전송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대신 처리하여 사용자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코파일럿 액션을 통해 사용자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능동적인 디지털 협력자’를 얻게 될 것이라고도 하죠.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의 이면에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여러 보안 문제들이 숨어 있답니다.
AI 에이전트가 가져올 ‘새로운 보안 위험’은 무엇일까요?
모든 AI 기술이 그렇듯, 윈도우 11 AI 에이전트 역시 오류나 잘못된 정보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작업을 계속 진행하는 경향도 있는데요. 더 큰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새로운 보안 위험(novel security risks)’이라고 언급한 부분입니다. 이는 주로 공격자가 AI 에이전트에 악의적인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말해요.
이러한 위험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파일에 대한 읽기 및 쓰기 접근 권한을 가지게 되면서 더욱 증폭됩니다. 시스템의 다른 부분으로부터 에이전트를 격리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개인 정보가 노출되거나 시스템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변경될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디지털 환경에 새로운 도우미가 생긴 만큼, 새로운 종류의 위협에도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개인 파일 접근 권한: 민감한 데이터 노출 가능성
윈도우 11 AI 에이전트의 가장 큰 보안 우려 중 하나는 바로 개인 파일 접근 권한입니다. 현재 이 ‘실험적 에이전트 기능’은 사용자의 개인 계정과 분리된 별도의 사용자 계정을 통해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이는 에이전트가 시스템 전체를 변경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신만의 ‘데스크톱’ 환경에서 작업하게 하여 사용자 화면과 충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이 에이전트들은 기본적으로 ‘문서’, ‘다운로드’, ‘바탕화면’, ‘음악’, ‘사진’, ‘동영상’ 폴더 등 사용자 계정 내 대부분의 파일에 대한 읽기 및 쓰기 접근 권한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격자가 에이전트를 하이재킹할 경우,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해요.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데이터 요청을 승인해야 하지만, 모든 요청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크로스 프롬프트 주입(XPIA) 공격: AI 탈취의 위협
윈도우 11 AI 에이전트가 직면할 수 있는 또 다른 심각한 위협은 바로 ‘크로스 프롬프트 주입(XPIA)’ 공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PIA를 “UI 요소나 문서에 포함된 악성 콘텐츠가 에이전트 지시를 무효화하여 데이터 유출 또는 악성코드 설치와 같은 의도치 않은 작업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이는 단순히 에이전트가 오작동하는 것을 넘어, 공격자가 에이전트를 완전히 통제하여 악의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의도치 않게 악성코드가 숨겨진 문서를 열거나 특정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에이전트가 공격자의 지시에 따라 중요한 파일을 외부로 전송하거나 시스템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능적인 공격 방식은 기존의 보안 위협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을 요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처 방안과 한계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새로운 보안 위험’을 인지하고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AI 에이전트는 독립적인 사용자 계정을 가지며, 사용자 데이터 접근 시 반드시 승인을 받아야 해요. 또한, 에이전트의 모든 활동은 기록되어 사용자가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 사용자에게 수행할 작업 목록을 보여주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계는 분명합니다. 에이전트가 여전히 사용자 계정의 핵심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XPIA와 같은 지능적인 공격에 완전히 면역될 수 없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작년에 실패했던 데이터 스크랩 기능인 ‘윈도우 리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지만, 결국 사용자의 주의와 현명한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 11 AI 에이전트, 안전하게 사용하는 3가지 방법
새로운 윈도우 11 AI 에이전트의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사용자 스스로 몇 가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실험적 에이전트 기능’ 설정 확인: 이 기능은 현재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어요. 테스트 빌드에서만 제공되고 있지만, 향후 일반 사용자에게 배포될 경우에도 이 설정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하지 않다면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 신중하게 관리하기: 에이전트가 파일 접근을 요청할 때는 항상 그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정말 필요한 권한인지 판단한 후 승인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권한만을 부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최신 보안 업데이트 유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보안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입니다. 따라서 항상 윈도우 11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여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윈도우 11 AI 에이전트는 분명 우리의 디지털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주의가 필요해요. 새로운 기술의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설정들을 현명하게 활용하여 안전하게 윈도우 11 AI 에이전트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새로운 AI 에이전트 기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