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커스텀 아이콘, 10대만 사용 가능한 이유는?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커스텀 아이콘 기능을 출시했지만, 오직 10대 사용자에게만 제공한다고 발표했어요. 네온, 유리, 불꽃 등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홈 화면을 꾸밀 수 있는 이 기능이 왜 연령 제한을 두었는지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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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전용 커스텀 아이콘 기능 출시

인스타그램은 10월 22일 10대 사용자만을 위한 특별한 커스텀 아이콘 기능을 공개했어요.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앱을 열고 홈 피드 상단의 인스타그램 로고를 탭하기만 하면 됩니다.

현재 제공되는 커스텀 아이콘 디자인은 다음과 같아요:

X(구 트위터)에서 인스타그램의 발표에 대한 반응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었어요. 성인 사용자들은 “왜 이런 기능을 연령으로 제한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기능이 스냅챗을 따라한 것이라고 지적했어요. 스냅챗에서는 유료 구독 서비스인 스냅챗+를 통해 앱 아이콘 변경 기능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또 다른 사용자들은 “마이스페이스 같은 느낌”이라며 과거 소셜미디어의 커스터마이징 문화를 연상한다고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10대 계정은 2024년에 출시된 서비스로, 미성년자를 위한 추가적인 제한과 보호 기능을 제공해요. 콘텐츠는 PG-13 등급으로 제한되며, 다양한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올해 초 인스타그램은 AI 기술을 활용해 나이를 속인 10대들을 찾아내어 자동으로 10대 계정으로 전환시키는 시스템도 도입했어요. 이런 강제적인 접근 대신, 이번 커스텀 아이콘 기능은 “당근”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10대를 대상으로 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에요. 젊은 사용자들은 2020년 iOS 14 출시와 함께 위젯이 도입된 이후 아이폰 홈 화면 꾸미기 트렌드를 주도해왔거든요.

애플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앱 바로가기 개선을 통해 아이콘 커스터마이징을 쉽게 만들었고, 최근 iOS 18에서는 틴티드 아이콘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이미 오랫동안 이런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누려왔어요. 하지만 미국 10대들의 대부분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인스타그램의 전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을 것 같아요.

iOS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커스터마이징이 점점 확대되고 있고, 인스타그램은 이런 변화를 빠르게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10대 전용 기능이지만, 사용자들의 강력한 요구를 고려할 때 향후 모든 연령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요.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들도 비슷한 기능을 도입할 수 있어서, 커스텀 아이콘이 새로운 표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이번 결정은 10대 사용자들을 더 안전한 환경으로 유도하면서도, 그들이 원하는 개성 표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똑똑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어요.

10대만을 위한 인스타그램 커스텀 아이콘 기능,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인에게도 확대되었으면 하는 기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