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는 AI 시대의 ‘삽과 곡괭이’를 공급하는 데이터 센터 회사로 주목받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메타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며 3분기에 14억 달러의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회사의 재정 상태는 심각한 부채와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복잡한 관계는 코어위브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예요. 투자자들은 AI FOMO(Fear Of Missing Out)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간과하고 있는 걸까요?

막대한 부채와 의문투성이 회계: 코어위브의 그림자
코어위브는 무려 14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어요. 신용 평가 기관들은 코어위브의 신용 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평가하며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답니다. 3분기 실적에서는 5,190만 달러의 영업 이익에도 불구하고 3억 1천만 달러의 이자 비용이 발생했어요. 이는 이자 비용이 영업 이익을 훨씬 초과하는 심각한 상황이죠. 또한, GPU를 담보로 수십억 달러의 대출을 받는 등 독특한 자금 조달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특수목적법인(SPV)을 활용하는 등 복잡한 회계 처리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방식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일지는 의문이 남아요.

고객이자 미래의 경쟁자들: 불안정한 파트너십
코어위브의 주요 고객들은 동시에 미래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어위브 매출의 71%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지만, 자체 AI 칩 개발과 데이터 센터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오픈AI와 메타 역시 코어위브와 대규모 계약을 맺었지만, 이들 또한 장기적으로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답니다. 이러한 상황은 코어위브가 언제든 주요 고객을 잃거나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위험을 시사해요. 현재의 탄탄해 보이는 계약 관계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죠.
엔비디아와의 끝나지 않는 연결고리: 거대한 그림자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2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칩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의 주요 투자자이자 대규모 고객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코어위브의 IPO가 부진했을 때 엔비디아가 주식을 매입하여 상장을 가능하게 했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엔비디아는 또한 코어위브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초과 용량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죠. 이러한 관계는 코어위브가 사실상 엔비디아의 ‘특수목적법인(SPV)’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킵니다. 엔비디아가 코어위브를 통해 자사 칩 판매를 늘리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멈추지 않는 확장과 숨겨진 위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코어위브는 데이터 센터 확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건설 지연과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는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어요. 특히 340억 달러에 달하는 예정된 임대료 지급은 코어위브의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건설이 지연되거나 고객들이 계약을 취소한다면, 코어위브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어요. 또한, 코어위브는 내부 통제에 ‘중대한 약점’이 있다고 스스로 인정했는데, 이는 재무 보고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코어위브가 AI 산업의 성장세에만 기대어 무리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만들어요.
과연 코어위브는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불안정한 마진율
코어위브는 70%가 넘는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자랑하지만, 이는 회계 처리 방식에 따른 착시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요. 데이터 센터의 가장 큰 비용 중 하나인 감가상각비를 ‘기술 및 인프라’라는 영업 비용으로 분류하여 매출원가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가상각비를 매출원가에 포함하면 실제 마진율은 20~28% 수준으로 크게 떨어져요. 이는 오라클과 같은 다른 주요 AI 데이터 센터 제공업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낮은 수치입니다. 코어위브가 다른 고마진 사업 분야가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안정한 마진율은 장기적인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어요.
내부자 매도와 AI 거품 논란: 투자자들의 딜레마
코어위브의 창립자들과 주요 주주들은 상장 전후로 대규모 주식을 매각했어요. 이는 내부자들이 회사의 미래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코어위브가 AI 거품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소액 투자자들이 결국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합니다. AI 산업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기업 가치를 부풀리고 있으며, 실제 수익성이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없이 외형 성장만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결론: 코어위브의 미래, 엔비디아에 달렸을까요?
코어위브는 AI 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막대한 부채, 불안정한 고객 관계, 그리고 불투명한 회계 처리 등 여러 위험 요소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관계는 코어위브의 독립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켜요. 일각에서는 코어위브와 같은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일종의 ‘특수목적법인’ 역할을 한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과연 코어위브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AI 시대의 진정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엔비디아의 그림자 아래에서 불안한 줄타기를 계속하게 될까요? AI 산업의 미래와 함께 코어위브의 행보를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https://www.theverge.com/ai-artificial-intelligence/822011/coreweave-debt-data-center-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