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어 학습 플랫폼인 프레플리 소식이 뜨겁습니다.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12억 달러를 인정받았는데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기반 기업이 어떻게 이런 성과를 냈을까요? AI 기술을 튜터와 결합한 독특한 방식이 핵심 답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프레플리 유니콘 달성이 갖는 특별한 의미
언어 학습 시장에서 14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이 회사가 마침내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시리즈 D 라운드에는 웨스트캡을 포함해 호라이즌 캐피털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참여했습니다. 무엇보다 1년 동안 상각전영업이익인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단순히 규모만 키운 것이 아니라 내실을 다지며 성장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입니다. 현재 10만 명에 달하는 튜터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제공하는 인간 중심의 교육이 기술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뿌리를 가진 기업으로서 그라말리 같은 성공 사례를 잇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왜 프레플리는 AI를 튜터와 결합했을까요?
많은 에듀테크 기업이 AI로 강사를 대체하려 할 때 이곳은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듀올린고가 AI 중심 회사로 변모하겠다고 선언하며 비판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곳은 튜터를 돕는 도구로 AI를 활용합니다.
- 수업 요약 및 숙제 생성 자동화
- 학생과 튜터 간의 최적 매칭 알고리즘 고도화
-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 제안
CEO 키릴 비가이는 미래의 학습이 인간이 이끌고 AI가 증폭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강사의 역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강사가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잡무를 줄여주는 방향입니다.

프레플리 학습 모델이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방법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자영업자 형태인 강사들에게 일관성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개별 강사마다 교수법이 다를 수 있는데, AI가 이를 표준화하고 보조하면서 학습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수업이 끝나면 AI가 즉시 핵심 내용을 요약해줍니다. 학생은 복습이 편해지고 강사는 보고서를 쓸 시간을 아끼게 됩니다.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학습자 입장에서도 나에게 딱 맞는 선생님을 찾는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단순히 언어뿐만 아니라 학습 성향과 시간대까지 고려한 정교한 매칭이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오피스를 지키는 회사의 뚝심
러시아의 침공이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고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전체 직원 750명 중 약 150명이 여전히 키이우 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습 대피소로 이동해야 하거나 전력난을 겪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말이죠.
- 24시간 개방되는 따뜻한 사무실 운영
- 자체 발전기와 인터넷망 구축으로 중단 없는 업무 지원
- 전쟁 상황에서도 AI 인재 채용을 지속하는 공격적 행보
회사는 우크라이나인 특유의 회복 탄력성과 창의성이 현재의 성장을 만들었다고 믿습니다. 위기 속에서 서로 돕는 경험이 조직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고, 이는 곧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치환되었습니다.

WestCap 투자가 시사하는 기업의 향후 상장 가능성
이번 투자를 주도한 웨스트캡의 로렌스 토시는 에어비앤비의 전 최고재무책임자 출신입니다. 기업을 상장시킨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파트너로 합류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비록 당장 구체적인 기업공개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미 상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에듀테크 시장은 앞으로도 기술력과 인간의 교감이 결합한 형태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플랫폼을 넘어, 감정적인 지지와 세밀한 코칭이 가능한 곳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그러한 방향성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사례입니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성공적인 교육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자랑보다 실제 학습자가 느끼는 가치에 집중해야 합니다. 프레플리가 보여준 행보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한 기업들에게 중요한 힌트를 줍니다.
- 기술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정의하기
- 핵심 자산인 인적 자원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
-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인재 채용
단순히 외국어를 배우는 도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이들의 진짜 무기입니다. 앞으로 바르셀로나, 런던, 뉴욕 그리고 키이우를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어떤 혁신을 더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프레플리가 어떻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전쟁이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기술 혁신을 이뤄낸 점이 인상 깊습니다.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꾸고 있지만, 결국 가르치는 사람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언어 학습을 고민 중이라면 프레플리 같은 혁신적인 플랫폼을 경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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