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멤피스에 지은 거대 데이터센터가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불법 판정을 받았어요. 대규모 슈퍼컴퓨터를 돌리려고 허가 없이 메탄 가스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든 게 화근이었죠.

왜 일론 머스크의 xAI가 법을 어겼다고 평가받나요?
최근 미국 EPA는 xAI가 멤피스의 ‘콜로서스(Colossus)’ 데이터센터에서 수십 대의 가스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고 결론 내렸어요. 원래 이런 발전 시설을 운영하려면 대기질 허가(Air Quality Permit)를 받아야 하는데 xAI는 이를 건너뛰었거든요.
xAI 측은 이 터빈들이 ‘이동식’이거나 ‘임시’ 시설이라서 허가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어요. 하지만 EPA는 터빈이 이동식이라 하더라도 실제로 전기를 생산하고 오염 물질을 배출한다면 반드시 연방 법에 따른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을 명확히 했더라고요. 결국 머스크의 ‘속도전’이 환경 규제라는 벽에 부딪힌 셈이에요.
꼼수였나 전략이었나 364일의 법칙
xAI가 처음에 터빈을 설치할 때 지역 카운티의 법적 허점을 이용했다는 지적이 많아요. 특정 장소에 364일 이상 머물지 않는 발전기는 허가가 필요 없다는 조항을 노린 건데요. 실제로 한때 35대에 달하는 가스 터빈이 콜로서스 1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xAI가 15대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았고 지금은 12대를 운영 중이지만 여전히 나머지 시설들은 논란의 중심에 있어요. 이번 EPA 판결로 인해 앞으로는 이런 ‘메뚜기식’ 발전기 운영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죠. 기업들이 법망을 피해가는 행위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경고장을 날린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멤피스 주민들이 분노하며 소송까지 나선 이유
이번 사건이 커진 데에는 지역 사회와 시민 단체의 역할이 컸어요.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곳이 역사적으로 흑인 거주 지역과 가까운데 이미 오염 시설이 많은 곳에 또 다른 오염원을 들여왔다는 비판이 쏟아졌거든요.
NAACP 같은 단체들은 작년 7월부터 x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싸워왔어요. “우리 동네 공기와 물은 억만장자들의 놀이터가 아니다”라는 주민들의 외침이 결국 EPA의 정책 변화까지 이끌어낸 거예요. 기술 발전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외된 지역 사회가 희생되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질소산화물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문제가 된 메탄 가스 터빈은 작동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질소산화물(NOx)을 내뿜어요. 이게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암이나 천식,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아주 위험한 물질이거든요.
EPA 발표에 따르면 이번 규제 조치를 통해 2032년까지 연간 최대 296톤의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xAI의 슈퍼컴퓨터 ‘그록(Grok)’을 학습시키기 위해 들어가는 엄청난 전력이 누군가에게는 숨 쉬기 힘든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콜로서스 2와 3 앞으로의 xAI 행보가 궁금하다면
머스크는 콜로서스 1을 단 122일 만에 완공하며 기록적인 속도를 자랑했어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 콜로서스 2를 짓고 있고 최근에는 세 번째 데이터센터인 ‘MACROHARDRR’ 건설도 시작했대요.
문제는 이 새로운 센터들도 수십 대의 가스 터빈을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콜로서스 2에만 59대의 발전기가 있는데 그중 18대는 여전히 허가 없이 임시로 운영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어요. 이번 판결로 인해 xAI의 확장 계획에 차질이 생길지 아니면 전력 공급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꿀지 지켜봐야 할 포인트예요.

이번 EPA 판결이 테크 기업들에 주는 메시지
이번 판결은 비단 xAI뿐만 아니라 전력을 많이 쓰는 모든 AI 기업들에게 큰 경종을 울리고 있어요. 인공지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하고 있지만 “일단 짓고 보자”는 식의 태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거죠.
친환경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기업들에게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평가해요.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을 만드는 기업이라도 법 위에 있을 수 없고 특히 환경 오염 문제에 있어서는 예외가 없다는 걸 확실히 보여준 사건이었어요.
마치며
일론 머스크의 xAI가 보여준 기술적 성취는 놀랍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환경 오염과 편법 논란은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던져주네요. 미래 기술인 AI가 진정으로 환영받으려면 지구와 이웃을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도 함께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기술 발전과 환경 보호 중 무엇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출처: 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2026/jan/15/elon-musk-xai-datacenter-memp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