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지 가디언지에 실린 한 독자의 편지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영국 주택 시장의 씁쓸한 단면을 드러냈습니다. 언론에서 소개하는 화려한 판타지 하우스들과 실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예술가들의 경제적 현실 사이에는 거대한 간극이 존재하고 있었는데요. 2024년 기준 시각 예술가의 중위 소득이 과거보다 40%나 급락했다는 통계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주거 위기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려한 화보와 다른 영국 주택 시장 소득의 민낯
언론 매체에서 매주 소개하는 소위 영감을 주는 집들은 대개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예술가들의 주머니 사정은 이와 정반대로 흐르고 있더라고요. 가디언지에 투고한 독자 애니 해리슨은 2024년 기준 시각 예술가의 중위 소득이 연간 12,5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2,100만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수치는 2010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40%나 감소한 금액입니다. 물가는 오르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소득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으니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아름다운 저택들이 예술가들에게는 그저 허황된 판타지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예술가들은 왜 판타지 하우스를 살 수 없을까?
가장 큰 이유는 현실적인 대출 규제와 소득의 불일치에 있습니다. 영국 주택 시장에서 평범한 예술가가 대출을 받아 집을 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었는데요. 연 소득 12,500파운드로는 기본적인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도 벅찬 것이 현실입니다.
- 은행의 엄격한 소득 증빙 요구
- 급격히 상승한 주택 담보 대출 금리
- 예술가들의 불안정한 프리랜서 수입 구조
- 대도시 중심의 높은 임대료 부담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정작 본인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있어서는 가장 큰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10년 새 40% 급감한 예술가들의 실질 구매력
과거에는 예술가들이 저렴한 지역에 모여 살며 동네의 분위기를 바꾸고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저렴했던 지역들조차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하며 예술가들이 밀려나고 있더라고요.
통계에 따르면 예술가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은 지난 10여 년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단순히 집을 사지 못하는 문제를 넘어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조차 확보하기 어려워진 셈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작가가 런던과 같은 대도시를 떠나 외곽이나 지방으로 거처를 옮기고 있지만 그곳의 사정도 녹록지 않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영국 주택 시장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방법
그렇다면 이런 혹독한 환경 속에서 주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과거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완벽한 내 집 마련을 꿈꾸기보다는 주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적인 경로를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 정부의 저소득 창작자 지원 주택 활용
- 공동체 기반의 협동조합 주택 알아보기
- 대도시 외곽의 저평가된 지역 탐색
- 주거와 작업실을 겸할 수 있는 라이브 워크 공간 찾기
무작정 매매를 고집하기보다는 현재의 소득 수준 내에서 주거 비용을 통제하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창작자들을 내쫓는 비정상적인 주거 비용 문제
문화 예술이 한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하지만 정작 그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집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특히 런던 남부 켄싱턴과 같은 부유한 지역의 부동산 창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뒷모습에서는 동경보다는 한숨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런 불균형이 지속되면 결국 도시의 문화적 다양성은 파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술가가 살 수 없는 도시는 점차 그 생명력을 잃어가기 때문이지요. 가디언지에 실린 독자의 분노 섞인 편지는 단순히 집값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문화적 자산을 어떻게 대접하고 있는지에 대한 뼈아픈 질문이었습니다.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점검할 3가지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감정에 휩쓸려 무리한 결정을 내리기보다 냉정하게 자신의 상황을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택 시장의 판타지에 현혹되지 않고 현실적인 자립 기반을 닦기 위해 다음의 요소들을 반드시 확인해 보세요.
- 고정 지출의 최소화: 소득 대비 임대료 비중이 30%를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공공 지원 프로그램 모니터링: 예술인 복지 재단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주거 지원 제도를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 지역 사회와의 연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주거 문제는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대안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더라고요.

주거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며 마무리
집은 단순히 재테크의 수단이나 화려한 과시용 공간이 아닙니다. 특히 무언가를 창조하는 사람들에게 집은 가장 안전한 안식처이자 영감의 원천이어야 합니다. 영국 주택 시장의 높은 장벽 앞에서 좌절하기보다는 현실을 명확히 직시하고 나에게 맞는 실질적인 주거 전략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판타지 속의 저택은 아닐지라도 여러분의 창의성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을 꼭 찾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출처: https://www.theguardian.com/business/2026/jan/30/artists-cant-buy-into-these-fantasy-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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