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000달러라는 가격표를 달고 등장한 Isaac 0는 위브 로보틱스가 야심 차게 내놓은 빨래 로봇입니다. 단순히 접어주는 기능을 넘어 가사 노동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기기는 혁신적인 면모와 동시에 아직 넘어야 할 산이 꽤 많아 보였어요.

위브 로보틱스가 선보인 Isaac 0 특징
위브 로보틱스에서 개발한 이 로봇은 고정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별도의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일반 가정용 벽면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7999달러라는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라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가사 노동에서 해방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겠더라고요.
Isaac 0 작동법과 빨래 접는 속도
사용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세탁이 완료된 옷감을 로봇 앞에 두면 기기가 알아서 작업을 시작하는데요. 한 바구니 분량의 세탁물을 모두 접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에서 90분 정도라고 해요.
- 로봇 앞에 세탁물 놓기
- 전원 연결 후 작동 확인
- 30분에서 90분 대기
- 깔끔하게 접힌 옷감 확인

빨래 로봇이 가진 명확한 한계점
물론 모든 옷을 완벽하게 처리해 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Isaac 0는 특정 종류의 세탁물에 대해서는 아직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다음과 같은 품목들은 로봇이 직접 처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 부피가 큰 대형 담요나 침대 시트
- 뒤집혀 있는 상태의 의류
- 너무 얇거나 특수한 재질의 옷감
이런 부분은 결국 사람의 손길이 한 번 더 가야 한다는 뜻이라 완벽한 자동화라고 부르기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어요.
왜 사람이 원격으로 개입해야 할까
흥미로운 점은 이 로봇이 100% 인공지능으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기술적인 난도가 높은 접기 방식이나 복잡한 형태의 옷을 다룰 때는 위브 로보틱스의 원격 운영자가 직접 개입하여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흐르면서 데이터가 쌓이면 더 똑똑해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사람의 보조가 필수적인 단계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였습니다.

가정용 로봇 시장의 미래와 경쟁 제품
이미 시장에는 LG의 클로이 로봇이나 스위치봇의 오네로 H1 같은 제품들이 등장하며 경쟁의 서막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Isaac 0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우선 출시되며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는 것도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보였어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가격은 낮아지고 성능은 올라가겠지만 지금 당장은 얼리어답터들을 위한 고가의 장비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가사 노동 해방을 위한 한 걸음
Isaac 0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빨래 로봇 시대의 문을 열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000만원이라는 가격과 몇 가지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가사 노동의 수고를 덜어주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더 저렴하고 똑똑한 로봇들이 우리 거실을 차지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로봇이 집에 있다면 어떤 일을 가장 먼저 시키고 싶으신가요.
출처: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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