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폼(Freeform)이 최근 6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금속 3D 프린팅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스페이스X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이 기업은 단순한 기계 제작을 넘어 AI와 레이저 기술을 결합한 독보적인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이 제조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 구체적인 배경과 기술적 가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왜 프리폼은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을까?
프리폼은 스스로를 단순한 제조 기업이 아닌 AI 네이티브 기업이라고 정의하더라고요. 실제로 이들은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장에 H200 GPU 클러스터를 갖춘 데이터 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조 현장에 고성능 연산 장치를 두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그 이유는 실시간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때문입니다. 금속을 레이저로 녹여 붙이는 과정은 온도와 압력 등 변수가 워낙 많아서 불량률을 낮추기가 쉽지 않거든요. 프리폼은 수많은 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공정 전체를 실시간으로 제어합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활용해 제조 공정의 모든 단계를 학습하고 최적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죠.
프리폼 하드웨어 기술력이 독보적인 3가지 근거
투자자들이 프리폼의 기술력에 확신을 가진 데에는 하드웨어 측면의 혁신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존의 금속 3D 프린터들이 가진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했기 때문인데요.
- 골든아이 시스템의 정밀도: 현재 운용 중인 골든아이 시스템은 18개의 레이저를 동시에 사용하여 금속 분말을 정밀한 부품으로 융합합니다.
- 소프트웨어 중심의 제어: 기계적인 설계에만 의존하지 않고 활성 소프트웨어 제어 기능을 통해 유연성을 극대화했습니다.
- 스페이스X 출신의 실무 경험: 설립자 에릭 팔리치와 토마스 로나커는 로켓 엔진을 개발하며 기존 기계들이 대량 생산에 부적합하다는 점을 체득하고 이를 보완할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습니다.

스카이폴 시스템으로 대량 생산을 실현하는 방법
프리폼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차세대 플랫폼인 스카이폴(Skyfall)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골든아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이 시스템은 생산 규모 면에서 차원이 다른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위력적입니다. 수백 개의 레이저를 동시에 가동하여 하루에 수천 킬로그램의 금속 부품을 생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죠. 과거의 3D 프린팅이 시제품 제작이나 소량 생산에 머물렀다면 프리폼은 이를 대규모 양산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소프트웨어 코딩을 하듯이 물리적인 제품을 빠르고 쉽게 만들어내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들이 추구하는 핵심 방향이더라고요.
제조 서비스형 모델이 벤처 캐피털을 사로잡은 배경
최근 벤처 투자 시장에서는 서비스형 제조(Manufacturing-as-a-Service, MaaS) 모델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프리폼의 기업 가치가 약 1억 7900만 달러로 평가받는 이유도 이와 맥을 같이 합니다.
- 자본 효율성: 고객사가 직접 비싼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정밀 부품을 조달받을 수 있습니다.
- 유연한 대응: 방산, 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의 요구에 맞춰 빠르게 생산 라인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의 가치: 생산을 거듭할수록 쌓이는 물리 데이터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해자가 됩니다.
이미 하드리안이나 벌칸폼즈 같은 기업들이 수천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이 시장을 키워가고 있는데요 프리폼은 AI 최적화라는 강력한 무기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금속 부품 생산 공정을 혁신하는 AI 학습 방식
프리폼의 강점은 센서 데이터의 질과 양에서 나옵니다. 이들은 전 세계 어떤 기업보다 금속 프린팅 과정의 물리적 데이터에 대해 의미 있는 자료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하더라고요.
공정 중에 수집된 데이터는 시뮬레이션 결과와 대조되어 품질 개선에 즉각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부분에서 열 변형이 예상되면 AI가 레이저의 강도나 속도를 즉시 조절해 결함을 방지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학습 루프가 반복될수록 생산 속도는 빨라지고 품질은 균일해집니다. 현재 수백 개의 핵심 부품을 이미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는 점은 이 시스템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프리폼이 그리는 차세대 제조업의 미래 가치
프리폼은 이제 인력을 100명가량 더 채용하고 시설을 확장하여 적체된 계약 물량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히 더 좋은 프린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처럼 물리적인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제조업의 무거운 관행을 깨고 AI와 데이터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공장을 세우겠다는 이들의 도전은 이제 막 본격 궤도에 올랐습니다. 2026년 현재 제조업 혁신의 중심에는 프리폼과 같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정리하며
프리폼의 이번 투자 유치는 AI 기술이 어떻게 전통적인 하드웨어 제조 현장을 뒤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스페이스X의 실전 경험과 엔비디아의 컴퓨팅 파워가 결합하여 탄생한 이 플랫폼은 앞으로 방산과 우주 산업을 넘어 우리 삶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의 생산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조 분야의 DX(디지털 전환)를 넘어선 AI 전환의 흐름에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26/02/19/freeform-raises-67m-series-b-to-scale-up-laser-ai-manufacturing/
함께 보면 좋은 글
#프리폼 #3D프리팅 #AI제조 #시리즈B투자 #엔비디아 #스페이스X #적층제조 #하드웨어스타트업 #금속3D프린팅 #미래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