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캔워터 브랜드 리퀴드 데스와 손잡고 세상에서 가장 기괴한 협업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터널 플레이리스트 유언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실제 유골함 모양을 한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후 세계에서도 음악을 즐긴다는 파격적인 컨셉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단순한 장난처럼 보이지만 150개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 제품이 왜 전 세계 하이테크 커뮤니티의 시선을 사로잡았는지 그 내막을 살펴보겠습니다.

왜 유골함 모양인가 파격적인 디자인의 배경
이번 협업의 파트너인 리퀴드 데스는 원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발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물을 팔면서도 해골 이미지를 사용하고 살해라는 표현을 즐겨 쓰는 이들의 정체성이 스포티파이의 기술력과 만난 결과물이 바로 이 유골함 스피커입니다.
제품의 정식 명칭은 이터널 플레이리스트 유언입니다. 죽어서도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는 멈추지 않는다는 농담 섞인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골을 담는 용도라기보다는 수집가들을 위한 아이템에 가깝지만 그 비주얼만큼은 압도적입니다. 약 7인치에서 11.4인치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스피커 본체는 유골함의 뚜껑 부분에 집약되어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한정판 스피커 가격과 상세 스펙
이 독특한 스피커의 가격은 495달러로 한화 약 60만 원을 호가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단 150개만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기에 희소 가치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성능 면에서는 뚜껑 부분에 모든 기술력이 집중된 구조라 음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디자인적 완성도는 충분히 뛰어납니다.
무선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며 스포티파이 앱과 연동하여 끊김 없는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리퀴드 데스는 과거에도 예티 카스킷이라고 불리는 관 모양의 쿨러를 제작해 6만 8천 달러가 넘는 가격에 낙찰시킨 전력이 있습니다. 이번 유골함 스피커 역시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브랜드의 광기를 보여주는 상징물로 평가받습니다.
나만의 영원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법
이 스피커를 구매한 사용자는 스포티파이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알고리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평소 음악 취향과 몇 가지 기발한 질문에 대한 답을 토대로 사후 세계를 위한 커스텀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해 줍니다.
- 당신의 영원한 분위기는 어떤가요 라는 질문에 답하기
- 당신이 유령이 된다면 어떤 소리를 낼지 선택하기
- 평소 즐겨 듣는 음악 장르와 아티스트 데이터 분석
이렇게 만들어진 플레이리스트는 스피커와 직접 동기화되며 친구나 가족들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기술이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유머러스하게 풀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하드웨어 협업 잔혹사와 이번 도전
스포티파이는 그동안 하드웨어 분야에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왔습니다.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기기였던 카 씽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반면 2022년 이케아와 협업한 조명형 스피커는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유골함 스피커는 대중적인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브랜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적 하드웨어로 보입니다. 고성능 음향 기기를 지향하기보다는 스포티파이만이 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와 물리적 하드웨어의 결합을 실험하는 단계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150명이라는 소수의 구매자에게 극강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사후 세계에서도 음악을 즐기는 엉뚱한 상상
누군가에게는 기괴하고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블랙 코미디를 즐기는 젊은 층에게는 이보다 더 매력적인 굿즈는 없을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농담이나 일상적인 주제로 끌어내리는 리퀴드 데스의 철학이 스포티파이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만나 완벽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이 제품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도구를 넘어 우리가 죽은 뒤에 어떤 흔적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내가 평생 들었던 음악들이 담긴 유골함 스피커는 어쩌면 가장 현대적인 방식의 묘비가 될지도 모릅니다.

스포티파이 이색 협업이 주는 브랜드 메시지 마무리
결국 이터널 플레이리스트 유언은 스포티파이가 단순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깊숙이 침투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비록 150명만 소유할 수 있는 한정판이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파급력은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과 함께하고 싶다는 엉뚱한 상상이 현실이 된 이번 사례는 앞으로의 브랜드 협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죽어서도 멈추지 않는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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