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가 이끄는 결제 기업 블록이 전체 인력의 절반에 달하는 4,000명을 한꺼번에 해고하며 실리콘밸리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따른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엘론 머스크의 행보를 닮은 이번 대규모 감축이 우리 기업과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구체적인 배경과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잭 도시가 인력 50%를 한꺼번에 줄인 배경
블록의 창업자 잭 도시는 최근 스퀘어, 캐시앱, 타이달을 포함한 전체 사업부에서 대대적인 인원 감축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1만 명이 넘던 전 세계 직원 수를 6,000명 미만으로 줄이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이러한 발표 직후 블록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4%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잭 도시는 이번 해고가 재정적 위기 때문이 아니라 회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강조했습니다.
과거 엘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인력의 절반을 해고했을 때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당시 머스크의 결정은 실리콘밸리의 불문율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았는데 이제는 잭 도시 역시 그 길을 따르고 있는 셈입니다. 잭 도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지지했던 인물이자 엑스의 주요 외부 투자자로서 머스크의 경영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왜 블록은 지금 대규모 해고를 선택했을까?
많은 기업이 여러 차례에 걸쳐 소규모 해고를 반복하는 것과 달리 블록은 단 한 번에 인력의 절반을 쳐내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잭 도시가 이러한 방식을 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 사기 저하 방지: 반복적인 감원은 직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조직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립니다.
- 신뢰 회복: 주주와 고객들에게 경영진의 단호한 리더십과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 선제적 대응: 외부 환경에 의해 강제로 떠밀려 해고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통제 가능한 시점에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는 향후 1년 안에 대부분의 테크 기업이 자신들과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반응적으로 움직일 때 블록은 정직하고 독립적인 조건에서 목표 지점에 먼저 도달하겠다는 계산입니다.

AI 기술이 블록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방법
블록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암리타 아후자는 이번 감원의 공식적인 동력이 인공지능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더 많은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소수의 고도로 숙련된 팀이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히 사람을 기계로 바꾸는 차원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재설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고객 서비스 자동화: 단순 문의 및 반복적인 결제 관련 상담을 AI가 전담합니다.
- 코드 작성 효율화: 엔지니어링 파트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인력 의존도를 낮춥니다.
- 데이터 분석 가속화: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마케팅 및 리스크 관리에 활용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세일즈포스나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AI 도입에 따른 인력 감축을 발표하는 것과 궤를 같이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해고가 실제 AI 수익성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한 비용 절감을 위한 명분인지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의 트위터 방식이 실리콘밸리 표준이 된 이유
2022년 11월 엘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력의 50%를 단칼에 잘라냈을 때 업계는 경악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극단적인 효율 경영이 수익성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증명되자 다른 CEO들도 이를 벤치마킹하기 시작했습니다. 잭 도시와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옹호하고 기술적 자유를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경영 방식에서도 서로 교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규모 해고가 기업의 위기 신호로 받아들여졌으나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에 최적화된 날렵한 조직으로 변모하는 필수 과정으로 인식되는 분위기입니다. 투자자들은 더 이상 비대한 조직을 원하지 않으며 1인당 생산성이 극대화된 구조를 선호합니다. 블록의 주가 급등은 이러한 시장의 인식을 고스란히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블록 해고 사태로 보는 향후 기술 기업의 생존 전략
블록의 이번 결정은 다른 핀테크 및 테크 기업들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경쟁력이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AI를 비즈니스 핵심에 이식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진행되는 많은 해고가 재정적 목표 달성을 위한 측면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AI가 일자리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기업들은 이제 인력을 채용할 때 단순히 기술적 숙련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AI 도구를 얼마나 능숙하게 활용하여 혼자서 여러 사람의 몫을 해낼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블록이 지향하는 소수 정예의 고도로 재능 있는 팀은 앞으로 모든 테크 기업이 지향해야 할 표준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팀을 구축하는 법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조직 운영의 패러다임도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블록이 보여준 사례처럼 대규모 인력을 유지하는 대신 자동화가 불가능한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영역에 인적 자원을 집중 배치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도구 활용 능력 배양: 팀원들이 최신 AI 협업 도구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 유연한 조직 구조: 프로젝트 단위로 빠르게 모이고 흩어지는 민첩한 구조를 지향해야 합니다.
- 핵심 가치 집중: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고객 경험과 브랜드 가치 창출에 인력을 우선 배정해야 합니다.
결국 기술은 수단일 뿐이며 이를 활용해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는 인간의 몫입니다. 잭 도시의 선택이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변화의 서막일지도 모릅니다.

변화하는 일자리 지형에 대비하는 자세
잭 도시의 블록 해고 선언은 우리에게 명확한 질문을 던집니다. 인공지능이 업무의 상당 부분을 대신하는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단순히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기보다 기술의 변화 흐름을 읽고 스스로를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가꾸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 삼아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생존 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26/02/26/jack-dorsey-block-layoffs-4000-halved-employees-your-company-is-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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