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소셜 네트워크의 대표 주자인 마스토돈이 사용자 온보딩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팩(Packs)’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어요. 기존 소셜 플랫폼 블루스카이의 성공적인 ‘스타터 팩’에서 영감을 받은 이 기능은, 새로운 사용자들이 관심사에 맞는 계정을 쉽고 빠르게 발견하여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답니다.
마스토돈 팩은 왜 등장했을까요? 분산형 소셜의 온보딩 도전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에 가입할 때 많은 분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누구를 팔로우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에요. 특히 마스토돈과 같은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는 중앙화된 플랫폼에 비해 추천 알고리즘이 덜 발달되어 있어, 초보 사용자들은 흥미로운 콘텐츠를 찾고 커뮤니티에 정착하는 데 더 큰 장벽을 느끼곤 했죠. 이러한 ‘콜드 스타트(cold start)’ 문제는 사용자 유입과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답니다. 마스토돈 팩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들이 더욱 쉽게 페디버스(Fediverse)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되었어요.
블루스카이 ‘스타터 팩’의 성공과 마스토돈의 영감
마스토돈이 팩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은 곳은 바로 또 다른 개방형 소셜 플랫폼인 블루스카이에요. 블루스카이는 지난해 ‘스타터 팩’ 기능을 도입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답니다. 이 기능은 일반 사용자들도 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기반으로 추천 팔로우 목록을 직접 큐레이션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요. 예를 들어, ‘IT 트렌드 스타터 팩’, ‘요리 애호가 팩’ 등 다양한 주제로 팩이 생성되어, 신규 사용자들이 가입과 동시에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유저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이 아이디어가 너무나 인기가 많아서 메타(Meta)의 인스타그램 스레드(Threads)도 비슷한 기능을 도입했을 정도라고 하니, 그 효과는 이미 증명된 셈이죠.
마스토돈 팩의 특별한 점: 사용자 중심의 투명한 관리
마스토돈은 블루스카이의 스타터 팩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별점을 두어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에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사용자 통제권이에요.
1. 프로필 포함 여부 선택 기능
마스토돈은 사용자가 자신의 프로필이 팩에 포함될지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랍니다. 기존 계정 발견 가능성 설정(‘탐색 알고리즘에 프로필 및 게시물 추천’ 설정)을 통해 팩 참여를 거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더욱 존중해요.
2. 팩 포함 시 알림 기능
누군가가 나를 팩에 포함했을 때, 해당 사용자에게 알림이 전송됩니다. 블루스카이에서는 팩에서 삭제되려면 팩을 신고하거나 팩을 만든 사용자를 차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마스토돈은 최근 도입된 ‘인용 게시물’에서 자신의 게시물을 삭제하는 방식처럼, 팩에서도 더 간단하게 자신을 제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할 계획이랍니다. 이는 마스토돈이 추구하는 투명성과 사용자 중심 철학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페디버스 생태계와 마스토돈 4.6 업데이트가 가져올 변화
마스토돈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비영리 단체인 마스토돈 gGmbH는 이 팩 기능을 포함한 온보딩 개선 사항들을 다른 페디버스 개발자들과 협력하여 ‘페디버스 개선 제안(FEP)’으로 논의하고 있어요. 현재 마스토돈은 4.4.5 버전에 머물러 있지만, 초기 버전의 팩 기능 및 기타 온보딩 개선 사항들은 마스토돈 4.6 릴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업데이트는 마스토돈뿐만 아니라 전체 페디버스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사용자가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의 매력을 경험하게 할 것으로 기대돼요.
마무리
마스토돈 팩 도입은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가 가진 고유한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에요. 새로운 사용자들이 더 쉽고 즐겁게 마스토돈에 정착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며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이 마스토돈 팩 기능이 앞으로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이 새로운 기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