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덮친 12+개 Sora 사칭 앱, 1.6억 수익 실태와 주의할 점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 OpenAI의 인기 AI 영상 생성 앱 ‘Sora’를 사칭한 가짜 앱들이 무더기로 등장해 사용자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무려 12개가 넘는 Sora 사칭 앱들이 앱스토어 심사를 통과해 1억 6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러한 앱스토어 사기의 실태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AI 영상 앱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A smartphone screen displaying the Apple App Store interface. Several app icons are visible, some clearly fake versions of a popular AI app (e.g., "Sora" in a generic style) alongside genuine-looking ones, creating a sense of confusion. A large question mark hovers over one of the fake apps. Clean infographic style, no text.

오픈AI 소라(Sora) 사칭 앱, 어떻게 앱스토어를 장악했나?

지난주 오픈AI의 초대 전용 AI 영상 생성 모바일 앱 ‘Sora’가 출시되자마자, 애플 앱스토어는 ‘Sora’ 또는 ‘Sora 2’를 표방하는 가짜 앱들로 넘쳐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름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정품을 검색할 때 상위에 노출되기 위해 키워드를 교묘하게 활용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Sora 2’라는 이름은 실제 Sora의 기반이 되는 AI 비디오 모델을 지칭하는 용어여서 더욱 사용자들을 속이기 쉬웠습니다.

가짜 앱들은 대부분 기존에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던 앱들이 Sora의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이름을 변경하고 업데이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들은 공식 Sora 앱 출시 후 총 30만 건에 가까운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약 16만 달러(한화 약 2억 2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짜 Sora 앱의 교묘한 전략: 이름 바꾸기부터 수익 창출까지

이러한 Sora 사칭 앱들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치밀한 전략으로 사용자들을 유인했습니다. 가장 흔한 수법은 앱 이름을 변경하여 검색 결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Sora 2 – AI Video Generator’라는 앱은 공식 앱 출시 후 5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가장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OpenAI가 ‘Sora’ 브랜드를 상표 등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앱 심사 과정을 통과하여 앱스토어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들 앱 중 상당수는 사용자들에게 불필요한 구독을 유도하거나, 기대했던 AI 영상 생성 기능은 제공하지 않고 단순한 필터 기능만을 제공하는 등 사기성 행태를 보였습니다. 현재 애플은 많은 사칭 앱들을 앱스토어에서 내렸지만, 여전히 ‘PetReels – Sora for Pets’나 ‘Viral AI Photo Maker: Vi-sora’와 같이 교묘하게 키워드를 삽입한 앱들이 남아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A digital marketplace interface with various app icons, some clearly displaying "Sora" or similar keywords. An arrow indicates one app changing its name from a generic title to a Sora-related one, symbolizing rebranding for search optimization. Bright, clean infographic style, no text.

애플 앱스토어 심사 과정, 무엇이 문제였을까?

애플은 앱스토어에 앱을 등록하기 전에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앱스토어 사기 사태를 통해 그 심사 과정에 허점이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OpenAI의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앱들이 다수 승인된 것은 심사 절차의 부실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입니다.

이는 잠재적으로 앱 심사 인력의 부족이나, 특정 키워드에 대한 자동화된 검수 시스템의 한계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앱이 이름을 변경하는 경우, 변경된 이름에 대한 심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애플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용자 주의보: 가짜 AI 영상 앱 구별하는 3가지 방법

점점 더 교묘해지는 AI 영상 생성 앱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3가지 방법을 통해 가짜 앱을 구별하고 피해를 예방해 보세요.

  1. 공식 개발사 확인: 앱을 다운로드하기 전에 반드시 개발사 이름을 확인하세요. OpenAI의 ‘Sora’라면 개발사는 ‘OpenAI’여야 합니다. 유사한 이름이나 처음 보는 개발사라면 의심해야 합니다.
  2. 리뷰 및 평점 꼼꼼히 확인: 낮은 평점이나 부정적인 리뷰가 많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기능이 없다”, “결제만 유도한다” 등의 리뷰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공식 채널을 통한 정보 확인: 새로운 AI 앱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앱스토어에 바로 접속하기보다는 해당 기술 회사의 공식 웹사이트나 뉴스 채널을 통해 먼저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A Korean person holding a smartphone, carefully scrutinizing an app listing on the screen. A magnifying glass icon is superimposed over the app icon, symbolizing careful review. The background is a blurred digital interface. Lifestyle photography style, no text.

디지털 세계의 그림자: 앱 사기 피해를 줄이는 노력

앱 사기는 비단 Sora 사칭 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 있는 앱이나 서비스를 모방하여 사용자들을 속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세계의 그림자는 사용자들의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애플과 같은 앱 마켓 운영사들은 더욱 강화된 심사 기준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기 앱을 조기에 차단해야 합니다. 또한, 사용자들에게도 정기적인 주의사항 안내와 교육을 통해 이러한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앱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무리

애플 앱스토어에 등장했던 수많은 Sora 사칭 앱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우리가 얼마나 주의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이를 악용하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입니다. 항상 공식적인 출처와 검증된 정보를 통해 앱을 설치하고 사용하며, 의심스러운 부분은 지나치지 않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여러분은 혹시 AI 영상 앱을 사용하면서 수상한 앱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경험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출처: https://techcrunch.com/2025/10/09/sora-copycats-flooded-apples-app-store-and-some-still-r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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