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우 논란! 2025년 배우 초상권 침해 5가지 쟁점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실제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한 디지털 배우가 등장하고 있어요. 영국 배우 노조 에퀴티는 회원들의 초상권 침해에 대해 대규모 집단 행동을 예고하며 업계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스코틀랜드 배우 브리오니 먼로가 자신의 얼굴이 AI 배우 ‘틸리 노우드’ 제작에 무단 사용됐다고 주장한 사건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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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 틸리 노우드 논란의 시작점

AI 인재 스튜디오 시코이아에서 출시한 디지털 배우 틸리 노우드가 영화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요. 28세 스코틀랜드 배우 브리오니 먼로는 자신의 얼굴과 연기 스타일이 무단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먼로는 “연기할 때 고개를 많이 움직이는 습관이 있는데, 틸리의 쇼릴에서도 똑같은 동작을 발견했다”며 “다른 사람들도 그 연기 방식이 내 스타일과 똑같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어요.

시코이아를 운영하는 파티클6 측은 “브리오니 먼로의 얼굴, 이미지, 목소리나 개인 데이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며 “틸리는 완전히 처음부터 오리지널 창작 디자인으로 개발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배우 노조의 강력한 대응 전략

에퀴티 노조는 회원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전례 없는 집단 대응에 나서고 있어요. 폴 W 플레밍 사무총장은 “AI 회사들이 대량 정보 접근 요청을 받게 될 것”이라며 “법적 의무에 따라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노조는 회원들이 자신의 데이터가 무단 사용됐다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경우, 해당 회사에 정보 공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에요. 5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에퀴티가 집단으로 이런 요청을 하면 기업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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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 복제가 더 심각한 문제

에퀴티가 받은 대부분의 신고는 AI로 생성된 음성 복제와 관련된 것들이에요. 리암 버드 산업 담당관은 “기술이 훨씬 쉬워져서 많은 녹음 없이도 목소리의 디지털 복제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 AI 기술의 발달로 몇 분간의 녹음만으로도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가짜 목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어요. 이는 배우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특히 성우나 더빙 배우들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음성 AI 기술의 현실적 위험성

현재 시장에는 몇 초간의 샘플만으로도 특정인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모방할 수 있는 AI 도구들이 범람하고 있어요. 이런 기술들이 배우들의 동의 없이 사용될 경우, 그들의 정체성과 경제적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받을 수 있습니다.

제작사들의 딜레마와 현실

영국 제작자연합(Pact)의 맥스 럼니 부대표는 “회원사들이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노조와 계약이 없는 회사들에 비해 상업적으로 불리해진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어요.

하지만 동시에 “기초 모델들이 우리 회원들의 영화와 프로그램을 허가 없이 학습했다”며 “기술 회사들이 어떤 콘텐츠나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전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작사들은 AI 기술의 활용과 창작자 권리 보호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어요.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AI를 활용해야 하지만, 법적 리스크와 윤리적 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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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보호법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

에퀴티는 개인정보 보호법상 개인이 가진 정보 접근 권리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플레밍 사무총장은 “이미 회원들이 제작사와 기술 회사에 정보 공개를 요청했는데, 만족스러운 설명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런 요청을 받은 회사들이 “보상과 사용권에 대해 논의하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해요. 이는 법적 압박이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조직은 개인의 정보 공개 요청에 보통 한 달 내에 응답해야 해요. 5만 명의 노조원이 동시에 이런 요청을 한다면 상당한 행정적 부담이 될 것입니다.

미래 전망과 업계 변화

버드 담당관은 틸리 노우드 사건이 “완전히 합성된 배우의 출시를 본격적으로 본 첫 사례”라며 업계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이는 단순히 기존 배우의 이미지를 도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인재 시장의 등장을 의미합니다.

플레밍 사무총장은 “업계 관계자들도 사적으로는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한다”며 “데이터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기존 저작권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완전히 벗어나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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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과 창작자 권리 보호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은 AI 배우의 등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2025/oct/13/equity-threatens-mass-direct-action-over-use-of-actors-images-in-ai-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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