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이민국인 ICE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 사용량을 대폭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2026년 초 공개된 내부 문건에 따르면 불과 6개월 만에 저장 데이터양이 3배나 급증하면서 기술 기업의 윤리적 책임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더라고요. 첨단 기술이 이민 단속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은 배경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ICE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의존도가 왜 높아졌을까요
최근 미국 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이 강화되면서 ICE의 예산과 조직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커졌어요. 작년 한 해에만 예산이 750억 달러 가량 증액되었고 인력도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급격하게 늘어난 인원과 현장 업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대규모 컴퓨팅 자원이 필요했던 것이죠.
현장에서는 단순한 서류 작업을 넘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상황이 많아졌어요. 수천 명의 요원이 동시에 접속해 정보를 확인하고 분석하려면 안정적인 서버가 필수적인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그 기반 역할을 하고 있었던 셈이에요. 기술적인 인프라가 단속 작전의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된 모양새였어요.
6개월 만에 데이터 3배 급증하게 만든 Azure 서비스의 정체
문건을 보면 2025년 7월에 약 400테라바이트였던 데이터 저장량이 2026년 1월에는 1400테라바이트까지 늘어났더라고요. 이걸 사진으로 환산하면 대략 4억 9천만 장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에요. 단순히 텍스트 문서만 저장해서는 이렇게 짧은 시간에 데이터가 폭증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었어요.
ICE는 애저의 블롭 스토리지라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 기술을 주로 활용하고 있었어요.
- 가공되지 않은 대규모 원천 데이터 보관
- 고성능 가상 머신을 통한 원격 소프트웨어 구동
- 방대한 양의 영상 및 이미지 파일 관리
- 실시간 위치 추적 데이터의 실시간 동기화
이런 서비스들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방대한 정보를 클라우드에 쌓아두고 언제 어디서든 꺼내 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죠.

감시 기술에 활용되는 AI 기반 도구와 이미지 분석 방법
데이터가 많아진 것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었어요. ICE는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도구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더라고요. 방대한 영상 속에서 특정 인물을 찾아내거나 텍스트를 자동으로 번역하는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었어요.
특히 안면 인식 앱이나 휴대폰 위치 추적 데이터베이스와 결합된 분석 툴들이 클라우드 서버 위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어요.
- 수집된 영상 및 사진 데이터의 자동 분류
- 외국어 문서 및 음성 데이터의 실시간 번역 처리
- 대규모 데이터 세트 내에서의 특정 패턴 추출
- 드론 및 감시 카메라와 연동된 지능형 모니터링
이런 기술들은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분석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단속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직원들과 빅테크 기업들의 거센 반발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어요. 직원들이 윤리 보고서를 제출하며 회사의 기술이 민간인 감시나 강제 단속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항의했더라고요. 회사 측은 직접적인 단속 업무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였어요.
비단 마이크로소프트만의 문제는 아니었어요. 아마존과 구글 직원들도 비슷한 이유로 회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거나 연판장을 돌리며 강하게 반발했거든요.
- 아마존 본사 앞에서의 기술 협력 중단 시위
- 구글 직원 1300명 이상의 인권 침해 방조 반대 서명
- 기술 기업의 서비스 약관 위반 여부에 대한 내부 검토 요청
빅테크 기업들이 정부 기관과 맺은 대규모 계약이 기업의 윤리적 가치와 충돌하면서 내부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어요.

연방 이민국과 기술 기업의 협력 관계를 파악하는 법
정부 기관이 기술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보통 직접 계약보다는 중간 업체를 통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번에도 리셀러라고 불리는 제3자 파트너사를 통해 수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런 구조 때문에 기술 기업들이 자신들의 서비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작전에 쓰이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가 국가 기관의 집행력을 강화하는 핵심 수단이 된 것은 분명해 보여요. 기술의 발전이 행정 효율을 높여주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인권이나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민감한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기술 협력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재편될지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이민국 기술 협력에 대한 생각 정리
마이크로소프트와 ICE의 밀착된 관계는 현대 기술이 사회 시스템 속에서 얼마나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어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이라는 편리한 도구가 누군가에게는 강력한 감시의 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꽤 무겁게 다가오더라고요. 기술의 중립성이라는 가치와 실제 활용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시급해 보입니다.
출처: https://www.theguardian.com/us-news/2026/feb/17/ice-microsoft-technology-immigration-crack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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