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 로봇 Rizzbot이 기자에게 욕설 제스처를 한 충격적인 이유 5가지

틱톡에서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로봇 Rizzbot이 테크크런치 기자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차단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이 사건을 통해 AI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양상과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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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zbot이 기자를 차단한 진짜 이유

테크크런치의 도미닉 마도리 데이비스 기자는 Rizzbot과의 인터뷰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요.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질문을 보내겠다고 약속했지만, 목요일까지 연락하지 않았죠. 그 결과 새벽 4시 30분에 가운데 손가락을 든 사진과 함께 차단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스케줄 문제를 넘어서, AI 로봇이 약속 불이행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Rizzbot은 “부드럽고 자신감 있으며 후회 없이 차단한다”고 응답했어요.

Rizzbot은 실제로는 ‘Jake the Robot’이라는 이름의 Unitree G1 모델이에요. 가격은 1만 6천 달러에서 7만 달러까지 다양하며, 누구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카일 모르겐슈타인이 3주간 훈련시켰어요. 춤추기와 팔다리 움직임을 가르쳤지만, 실제 운영은 익명의 유튜버이자 생화학자가 원격 조종으로 진행합니다.

흥미롭게도 Rizzbot의 소셜미디어 계정 관리에는 AI 에이전트가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기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GPU 메모리 부족”이라는 오류 메시지가 함께 전송되었거든요.

이는 48GB 메모리를 가진 AI 시스템이 DM 응답을 자동 생성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초기 DM에 오타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완전히 자동화되지는 않았지만, 상당 부분 AI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처음부터 사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라는 프로그래머 친구의 질문이 핵심을 찌릅니다. 로봇을 훈련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면 LLM을 인스타그램 DM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죠.

Rizzbot의 틱톡 페이지는 4천 5백만 뷰를 넘어섰어요. 거리에서 사람들을 쫓아다니거나, 기둥에 부딪혀 넘어지는 영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심지어 AI로 조작된 것으로 보이는 차에 치이는 영상까지 바이럴되었죠.

한 창업자는 이를 “로봇 브레인 롯(robot brain rot)”이라고 표현했어요. 기술적으로는 초보적이지만, 인터넷의 댄크 유머와 소셜미디어에 부족한 가벼움을 결합한 재미있는 조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넬 대학교의 말테 융 교수는 Rizzbot을 “손인형을 든 현대판 거리 공연”이라고 분석했어요. 성능이 로봇의 주요 용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중국의 춘절 공연이나 샌프란시스코의 로봇 복싱 경기를 예로 들었습니다.

에스퍼 바이오닉스의 디마 가즈다 창립자는 “로봇이 주요 대중 엔터테이너, 공연자, 댄서, 가수, 코미디언,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인간은 틈새시장의 최고 인재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건은 AI 혁명이 시작된 지금, 로봇과의 관계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기자는 “로봇 혁명이 올 경우를 대비해 로봇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는데 첫 로봇 적을 만들게 되었다”고 토로했어요.

하지만 피츠버그 로보틱스 네트워크의 젠 아피셀라 전무이사는 “춤추는 로봇을 대규모로 확장하기는 어렵다”며 안심시켰습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복수하러 오는 로봇 군단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Rizzbot 사건을 통해 우리는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이 단순한 기술적 관계를 넘어 감정적,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여러분도 로봇과의 첫 만남에서는 약속을 꼭 지키시길 바라요!

출처: https://techcrunch.com/2025/10/25/tiktok-robot-star-rizzbot-gave-me-the-middle-fi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