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유럽연합 규제 당국에 브로드컴의 VMware 파트너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공식적인 항의를 제기했습니다. 시장의 생태계를 뒤흔드는 이 결정이 왜 유럽 전역의 기술 기업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는지, 그 배경과 향후 전망을 살펴봅니다.

왜 브로드컴은 VMware 파트너 프로그램을 없앴을까
브로드컴이 VMware를 인수한 이후 가장 큰 변화는 파트너십 구조의 전면적인 개편이었습니다. 기존의 방대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축소하고, 기업 규모가 큰 대형 파트너 위주로 재편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 수천 개의 소규모 파트너 자격 박탈
- 3,500 코어 이상의 운영 규모 강제
- 소규모 기업을 배제하고 대형 엔터프라이즈 중심의 폐쇄적 정책 운영
이러한 정책 변화는 이전까지 유지되던 4,000여 개의 파트너 생태계를 불과 수십 개의 파트너로 급격히 줄어들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중소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에게는 사업 지속성을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유럽 클라우드 기업들이 규제 당국에 호소한 이유
CISPE를 비롯한 유럽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브로드컴의 행보가 단순한 경영 효율화가 아닌 시장 독점력을 이용한 횡포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선택권의 박탈입니다.
- 파트너 자격 박탈로 인한 영업망 붕괴
- 클라우드 전환 비용의 예측 불가능한 상승
-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 심화 우려
실제로 일부 고객사들은 VMware 제품군 이용료가 이전 대비 900%까지 상승했다는 보고를 내놓고 있습니다. 시장 가격 체계가 흔들리면서 중소 규모의 유럽 기업들이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 막대한 부담을 안게 된 것입니다.
독점 행위 논란 속 가격 인상의 실체는 무엇인가
이번 항의의 핵심 중 하나는 제품 번들링과 함께 강요되는 가격 정책입니다. 사용량 기반이 아닌 예측된 수요를 기준으로 비용이 청구되면서, 실제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재무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 실제 사용량이 아닌 투영된 사용량 기준 비용 청구
- 제품 패키지 강제 구매 시스템 도입
-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시장 혼란 가중

브로드컴 측의 입장은 어떠한가
브로드컴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즉각적인 반박을 내놓았습니다. 이들은 CISPE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지원을 받는 단체이며, 현재의 클라우드 시장 변화가 오히려 기업들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주장합니다.
- CISPE 주장은 시장 현실을 왜곡함
- 유럽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투자 지속 강조
- 하이퍼스케일러에 대항할 경쟁력 있는 대안 마련 중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이미 지난 7월 CISPE는 유럽 일반법원에 해당 인수를 무효화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 법적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가
VMware 파트너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번 갈등은 클라우드 업계가 직면한 거대 벤더 중심의 생태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규제 당국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향후 유럽 클라우드 시장의 지형이 크게 바뀔 것입니다. 기업들은 단순히 특정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보다 유연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출처: https://arstechnica.com/information-technology/2026/03/cloud-service-providers-ask-eu-regulator-to-reinstate-vmware-partner-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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